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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고준희가 영화 '결혼전야'(감독 홍지영 제작 수필름 배급 씨너스엔터테인먼트)에서 이중생활을 선보인다.
고준희는 '결혼전야'에서 낮과 밤이 다른 이중생활을 하는 웨딩 플래너 이라 역을 맡았다.
이번 영화에서는 낮에는 교회에서, 밤에는 클럽 마니아로 180도 다른 이중생활을 하는 이라의 혹독한 시월드 입성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클럽 댄스 배틀에서 만난 비뇨기과 원무과장 대복(이희준)과 화끈한 하룻밤으로 인해 초고속 결혼준비에 들어간 이라는 아름다운 결혼생활을 꿈꾸지만 소문으로만 듣던 까다로운 시월드의 등장으로 인해 대복과의 결혼준비 중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독실한 목사님 딸인 이라에게 부적을 강요하고, 과도한 예단과 혼수를 당연하게 떠맡기는 등 시월드의 혹독한 요구에 지친 이라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공감대를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결혼전야'는 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해야 할 결혼식 7일전,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이한 4커플의 메리지 블루를 그린 영화다. 김강우, 김효진, 이연희, 옥택연, 마동석, 구잘, 이희준, 고준희, 주지훈 등이 출연한다. 오는 21일 개봉된다.
[영화 '결혼전야'의 고준희. 사진 = 씨너스엔터테인먼트, 수필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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