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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프로레슬링의 전설' 이왕표가 담도암 수술 이후 근황을 전했다.
이왕표는 15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는에서 최근 담도암 판정을 받고 80일 동안 두 차례 대수술로 투병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왕표는 "담도암을 초기에 발견했지만 수술을 두 번이나 했다. 8월 14일에는 담도 종양 절제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왕표에 따르면 그는 두 번의 수술을 거치며 190cm에 120kg이었던 몸에서 두 달 만에 36kg가 빠져 현재 84kg의 몸무게를 갖게 됐다.
그는 "8월 2일에는 담도에서 전이된 암 때문에 췌장 수술을 받았다. 8시간이나 걸렸다. 그때 췌장의 1/3을 잘라냈다. 수술 후유증으로 대장과 간 동맥이 터지기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사들도 그때 내 죽음을 예견했다. 정말 죽을 고비를 넘겼다. 겨우 살아났다"고 덧붙였다.
[담도암을 진단받고 수술을 했다고 밝힌 이왕표.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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