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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그룹 빅스가 티저 영상으로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빅스는 15일 자정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첫번째 정규앨범 타이틀곡 ‘저주인형’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우선 첫번째 공개된 티저영상은 퍼포먼스 위주의 영상이라 문제가 없다. 오히려 흑발에 수트차림을 한 빅스 멤버들의 모습에서 카리스마가 넘쳐 칭찬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두번째 공개된 19금 티저 영상은 보는 즉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메스로 살을 가르는 장면, 맨살에 고리가 걸린채 줄에 묶여있는 장면, 칼로 뇌를 찌르는 장면 등 호러 영화에서나 볼법한 섬뜩한 장면들이 등장한 것.
이 뿐만 아니라 빅스 내 비주얼 담당이라고 불리는 홍빈이 기괴한 문양이 프린트된 렌즈를 껴 네티즌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홍빈은 누군가를 잡아먹을 듯 포효하는 표정 연기로 네티즌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줬다. 라비, 엔, 레오, 켄 역시 어두운 배경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의미를 알 수 없는 표정을 짓고 있어 보는 이들을 소름돋게 했다.
빅스가 티저 영상으로 논란에 휩싸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빅스는 지난 5월에도 첫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hyde’(하이드)로 입방아에 오른 바 있다. 공포스러운 분장과 벌레 등의 소품이 등장해 심의에서 19세미만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기 때문.
특히 이 과정에서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측이 심의판정에 불복하며 불만을 터뜨리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다행히 빅스는 이런 논란 및 노이즈 마케팅 의혹에도 각종 음악 방송 10위권 내 진입하며 인기를 얻으며 활발히 활동했다.
이와 같은 연이은 논란에 팬들과 네티즌들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빅스 측은 “해당 영상은 ‘저주인형’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인간 저주인형이라는 소재를 표현하기위해 사용된 것이다. 기괴하면서도 음침한 분위기의 이미지와 콘셉트를 감각적으로 그려내고 있음에도 한편 잔혹성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19금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빅스는 첫번째 정규앨범 타이틀곡 ‘저주인형’의 풀버전 뮤직비디오를 20일 공개한다. 이에 앞서 오는 17일 일요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빅스 2013 글로벌 쇼케이스 THE MILKY WAY FINALE in SEOUL'에서 음원 공개전 타이틀곡의 퍼포먼스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잔혹성 논란에 휩싸인 빅스 티저영상. 사진 = 빅스 '저주인형' 티저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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