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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영애의 근황 사진이 공개됐다.
이영애는 지난 12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구찌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하고,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주최하는 문화유산 보전 프로젝트 '나의사랑 문화유산' 캠페인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날 이영애는 구찌 블랙 스커트 정장에 화사한 플로럴 프린트의 스카프와 은은한 골드 컬러의 뱀부 백으로 포인트를 준, 단아하면서도 우아함이 빛나는 스타일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영애는 "우리 아이들과 후손들에게 아름답고 가치 있는 문화유산을 물려주는데 동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나의사랑문화유산상'으로 선정된 자광어린이집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가치는 쌍둥이들의 엄마로써 더욱 애틋하게 와 닿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9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태리 피렌체를 방문하였을 때, 자국 문화유산에 큰 자긍심을 가지고 그를 보존하는데 앞장서는 피렌체의 시민의식에 감격한 바 있다. 한국에서도 앞으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들이 더 잘 보존되어, 한국이 세계 속 문화 강국으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지난 4월에 발족한 '나의사랑 문화유산' 캠페인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유실될 위험에 처해 있거나 문화적 가치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문화유산을 찾아 소개하는 캠페인이다. 공모를 통해 총 16건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최우수상 격인 '나의사랑문화유산상'은 함평 자광어린이집에게 돌아갔다.
자광어린이집은 1958년 한국전쟁 이후, 전쟁고아를 보호하기 위해 함평지역에 지어진 건물로 물자가 부족한 상황 속에 지어진 세련된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을 뿐 아니라, 고아원에서 출발해 어린이집, 한부모 다문화가정의 보금자리로 변화되는 과정을 통해 현대 가족사의 단면을 보여주는 뜻 깊은 장소이다. 구찌는 이곳에 1000만원의 문화유산 보수관리비용을 전달했다.
한편 이영애는 한식에 대해 재조명하는 SBS 2부작 설특집 다큐멘터리 '이영애의 만찬'으로 내년 초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배우 이영애. 사진 = 구찌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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