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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할리우드 배우 마크 월버그가 톰 크루즈의 “배우는 해외 파병 중인 군인만큼 힘들다”는 발언에 일침을 가했다.
미국 피플닷컴의 1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마크 월버그는 최근 한 영화지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론 서바이버’에서 미국 해군 특수전 부대인 네이비씰로 변신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월버그는 “배우들이 가끔 ‘내가 씰 훈련을 가야한다고?’라고 말하는 걸 본다.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당신들이(배우들) 네이비씰들이 하는 것을 하지는 않는다. 어떤 누군가가 자리에 앉아서 ‘내 직업이 군인만큼 힘들다’고 말하면 뭔 X소리냐고 묻고 싶다. 당신들은 그저 자리에 앉아서 2시간 동안 메이크업이나 받겠지”라고 쓴소리를 했다.
수 많은 현지 매체들은 그의 이 같은 발언이 톰 크루즈를 겨냥 한 것이라고 전했다. 톰 크루즈는 최근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 보도한 매체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영화 배우로 삶에 대한 고충을 언급하면서 아프간에 파병을 간 군인들에 비유해 논란이 됐다.
하지만 월버그 측은 이 인터뷰와 관련해 톰 크루즈와 연관성이 없음을 주장했다. 월버그 측 대변인은 “2주 전에 질문지를 통해 받은 것을 그날 얘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월버그 본인 또한 TMZ 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톰 크루즈를 겨냥한 발언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톰 크루즈가 뭐라고 말 했는지 전혀 알고 있지 못했다. (군인 연기를) 실제와 혼돈한 사람들을 지적한 것일 뿐”이라며 “나는 톰 크루즈를 사랑한다. 그는 위대한 연기자다”고 해명했다.
[마크 월버그. 사진 = 영화 ‘투건스’ 중]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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