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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가수 김창렬의 아들 주환 군이 김창렬의 휴대폰 중독에 대해 폭로했다.
최근 진행된 MBN '가족 삼국지' 녹화에는 김창렬과 그의 아들 주환 군, 장모인 김미지 씨가 참여했다.
이날 '우리 집 고민'이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주환 군은 "아빠가 스마트폰에만 빠져 저랑은 놀아주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빠는 집에 와서 계속 휴대폰만 잡고 있는다. 놀아줄 때도 게임을 보면서 놀아주기를 반복하고, 또 동생을 안고 있을 때도 스마트폰을 본다"고 폭로해 김창렬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방송인 전현무는 "그건 내가 잘 알고 있다. 단체 무료문자 서비스를 24시간 동안 하는 것 같다. 거의 매번 말을 거는데, 50명 정도와 함께하는 단체 대화방에서 내가 나가기를 하면 바로 전화가 와서 '너 죽을래, 계속 대화해야지. 왜 나가냐' 등의 반응을 보인다"며 주환 군의 말에 힘을 보탰다.
이런 말을 듣고 있던 김창렬은 "내가 생각해봐도 과하긴 과하더라. 그래도 24시간은 안 한다"라고 애써 반박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창렬은 "주환이가 가끔씩 게임을 함께하자고 하는데, 나는 혼자 스마트폰 게임을 하는 것이 재미있어 안 해줬다. 주환이가 이런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처음 알았다. 그동안 말은 안했지만 섭섭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의 장모 김미지 씨 역시 "사위가 집에서 TV도 봐야 하고 스마트폰도 해야 하고 아기도 봐야 해서 바쁘다"고 전했다. 김창렬은 "아빠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바람을 밝힌 주환이에게 앞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창렬 가족의 이야기는 오는 17일 밤 11시 '가족삼국지' 2회에서 방송된다.
[가수 김창렬(왼쪽)과 그의 아들 주환 군. 사진 = MBN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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