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3, 4쿼터 수비 아쉬웠다"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5할 복귀에 실패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15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69-7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전자랜드는 2연패를 기록하며 시즌 성적 6승 8패가 됐다. 6위 유지.

이날 전자랜드는 3쿼터 한 때 16점차로 뒤지는 등 경기내내 끌려갔다. 이후 전자랜드는 4쿼터 중반부터 맹추격에 나선 끝에 경기 종료 2분여를 앞두고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추격을 이끈 리카르도 포웰이 6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주전 부상으로 인해 나온 식스맨들의 이기고자 하는 열망이 컸다"며 "우리팀은 국내 선수들이 1, 2쿼터에 공격쪽에서, 3, 4쿼터에서는 수비에서 아쉬웠다. 물론 한 점도 안 줄수는 없지만 승부처에서는 무슨 수비를 해야하는지 어린 선수들이 알고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즌 처음으로 경기에 출전한 주태수와 관련해서는 "오리온스나 동부전에 기용할까 했지만 본인이 뛸 수 있다고 하고 트레이너도 투입이 가능하다고 해서 시험 삼아 출전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주태수는 1쿼터에만 4분 24초를 출전해 득점과 리바운드는 기록하지 못했다.

아쉬움 속에 2연패를 당한 전자랜드는 17일 고양 오리온스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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