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대표팀에 4개월 만에 복귀한 공격수 김신욱(울산)이 스위스전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대표팀에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김신욱은 1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평가전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대표팀 공격을 이끌었다. 대표팀에 4개월 만에 합류한 김신욱은 스위스와의 평가전서 그 동안 대표팀서 보였던 플레이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김신욱은 스위스전서 전반 13분 헤딩 슈팅으로 스위스 골문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 김신욱은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손흥민(레버쿠젠) 등 동료 공격수들과 효과적인 연계플레이를 보이며 대표팀 공격의 흐름을 만들어 내려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신욱은 페널티지역에서 상대 수비수들과의 공중볼 경합에선 고전했지만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동료들에게 볼을 연결하는 플레이에선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김신욱은 후반전 들어서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후반 10분에는 정확한 침투패스로 이청용(볼튼)이 상대 골키퍼 베날리오와 마주보는 단독 찬스를 이끌어 냈다. 이어 2분 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이근호(상주상무)의 헤딩 슈팅을 도왔다. 이근호의 슈팅에 이은 코너킥 상황서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의 헤딩 동점골이 터져 한국은 경기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김신욱은 이번 대표팀에 합류한 후 "대표팀서 제외된 시기 동안 성장을 했다기 보다는 그 동안 많은 연구와 노력을 했다. 공중볼 보단 발을 이용한 플레이에 치중하려 한다"며 다부진 각오를 나타냈다. 올시즌 K리그 클래식 득점 선두를 질주하며 포스트플레이 뿐만 아니라 발기술에서도 한단계 진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신욱은 스위스전에서 대표팀의 하나의 공격옵션으로 가능성을 드러냈다.
[김신욱.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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