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한국에 역전패를 당한 스위스의 히츠펠트 감독(독일)이 한국의 전력을 인정했다.
스위스는 1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히츠펠트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승리를 한 한국에게 축하를 전한다. 강했고 우리를 힘들게 했다. 선수들이 빠르고 터프하게 움직여 우리 선수들이 경기하는데 어려웠다. 한국은 속도도 좋았다. 한국의 승리는 정당했다. 한국이 공격력에 비해 골을 못 넣은 것에 대해 우리 골키퍼와 수비수에 고맙게 생각한다. 열심히 싸운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다음달 열리는 브라질월드컵 조추첨서 한국을 만나면 어떤 느낌이 들지 묻는 질문에는 "한국과 같은조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도 "조추첨에 우리가 영향을 줄 수는 없다. 브라질과는 다른 환경에서 축구를 할 수 있었다. 어떤 팀을 만나더라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 스위스는 다음달 열리는 월드컵 본선 조추첨서 톱시드를 배정받은 팀이다.
히츠펠트 감독은 "상대를 괴롭히는 능력을 보여 좋았다. 전반전 경기력은 감독으로서 만족스럽다. 후반전에는 장거이동과 시차로 선수들이 지쳐 보였지만 집중력이 떨어진 것이 아쉽다. 우리가 최선을 다한 모습은 좋았다. 패했지만 17명의 선수 모두를 기용해 많은 기회를 줬다. 결과를 떠나 평가전이었기 때문에 만족한다"는 뜻도 나타냈다.
[히츠펠트 감독.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