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스위스전 역전승의 상승세를 러시아전에서도 이어가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대표팀은 러시아와의 평가전을 위해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 출국했다. 스위스전서 2-1 역전승을 거둔 대표팀은 오는 19일 UAE서 러시아를 상대로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은 "어제 경기 후 선수들이 피로가 있겠지만 미리 준비한 상황이다. 어제 경기 결과로 선수들이 피로감을 덜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바이에 도착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해야 한다. 그 동안 출전 못한 선수들도 있고 전체적인 선수 구성을 봐야 한다. 어떤 선수가 경기에 출전하더라도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보여야 한다. 새로운 선수가 경기에 출전하더라도 그 점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위스전서 무난한 활약을 펼친 공격수 김신욱(울산)의 러시아전 출전 가능성에 대해선 "다음 경기 선발 출전 선수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훈련을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라며 "김신욱은 하나의 좋은 공격 옵션"이라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수비는 매경기 상대에게 찬스를 줄 수도 있다"면서도 "집중력과 조직력을 가져야 한다. 스위스전에서 전반전 동안 상대에게 1대1 찬스나 몇차례 좋은 득점 기회를 내준 것을 제외하면 좋은 경기를 했다. 실점 찬스를 허용하는 것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뜻도 함께 나타냈다. 또한 "러시아전에선 브라질전과 말리전을 통해 보인 장점을 이어가고 단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마지막 평가전인 러시아전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러시아도 강팀이다. 본선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라며 "어제 경기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었고 자신감을 얻었다. 결과를 얻기 위한 과정에서 좋은 경기를 이어가야 한다. 러시아전서 결과를 얻기보단 결과를 얻는 과정에 있어 충실하게 해야 한다"는 의욕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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