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에스쿠데로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서울이 인천과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과 인천은 1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7라운드서 2-2로 비겼다. 서울의 에스쿠데로는 이날 경기 후반전 인저리타임 동점골을 터뜨려 팀을 패배의 위기서 구해냈다.4위 서울(승점 55점)은 인천전 무승부로 3위 전북(승점 59점)과의 격차를 승점 4점차로 좁혔다.
서울은 데얀 몰리나 에스쿠데로가 공격을 이끌었고 고요한과 이상협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김치우와 최효진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수비는 아디 최현태 김주영이 맡았다.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인천은 디오고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설기현과 한교원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문상윤 이석현 손대호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박태민 전준형 김태윤 최종환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권정혁이 출전했다.
서울은 전반전 동안 몰리나와 김치우의 슈팅으로 인천 골문을 두드렸다. 인천은 디오고와 이석현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양팀의 맞대결서 서울은 전반 44분 몰리나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속공 상황서 에스쿠데로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서 이어받은 몰리나는 골키퍼 권정혁과 수비수 전준형을 잇달아 제친 후 오른발 슈팅으로 인천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선채 마친 서울은 후반 12분 데얀이 페널티지역 왼쪽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추가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인천은 후반 14분 디오고를 빼고 남준재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인천은 후반 15분 서울 골키퍼 김용대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볼을 페널티지역서 설기현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인천은 2분 후 남준재의 슈팅마저 골키퍼 김용대의 선방에 막혔다.
인천은 후반 24분 한교원이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교원은 설기현이 오른쪽 측면서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서울 골문을 갈랐다.
인천은 후반 28분 박태민이 역전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박태민은 왼발 슈팅으로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후반 28분 이상협 대신 김현성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이어 후반 29분에는 최효진 대신 차두리가 출전했다. 서울은 경기종반까지 꾸준한 공격을 시도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서울은 후반 44분 속공 상황에 이어 데얀이 단독찬스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 권정혁에게 막혔다.
서울은 후반 인저리타임 에스쿠데로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에스쿠데로가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인천 골문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고 양팀은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에스쿠데로.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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