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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신다은이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17일 방송된 '사랑해서 남주나' 15회에서는 은하경(신다은)과 정재민(이상엽)이 실내포장마차 데이트를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하경의 부모 혜신(유지인)과 희재(최정우)는 하경과 재민을 불러 식사 자리를 마련해 "둘이 한 번 사귀어 보는 게 어떠냐"며 진지한 만남을 제안했지만 둘은 정중히 제안을 거절했다. 이에 혜신은 하경에게 맞선을 보라며 결혼 압박을 시작했고, 혜신의 압박이 계속되자 하경은 얼결에 "정재민씨와 사귀기로 했다"고 거짓말을 해버렸다.
혜신은 업무 보고를 하는 하경과 재민에게 "일하면서 데이트하는 것도 좋지만 정식 데이트도 중요해"라며 "두 사람이 사귀는 거 직원들이 알면 불편하지 않을까?"라고 말해 두 사람 사이를 확인시켰다.
이에 자신이 하경과 사귀는 사이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재민은 당황하며 하경에게 위장 연애를 하려면 타당한 이유로 자신을 설득하라고 따졌고, 둘은 자연스레 술 한잔을 기울이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재민과 함께 실내포장마차를 찾은 하경은 재민에게 "세상에서 나한테 제일 힘든 게 뭐냐면 엄마를 거역하는 일이에요"라며 "엄마가 오빠한테 기대하는 것이 많아서 나까지 기대를 저버리면 우리 엄마가 너무 안됐잖아요"라고 말해 어머니의 진심을 헤아릴 줄 아는 착하고 사랑스러운 딸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하경은 "당장 맞선 잡겠다고 해서 순간적으로 정재민씨랑 사귀기로 했다고 거짓말했던 거예요. 집에 돌아가는 대로 아니라고 말씀 드릴게요"라며 재민에게 자세한 상황을 설명해 오해를 푸는 것은 물론, 항상 재민과 티격태격 하던 하경이 진솔한 이야기로 그동안 보여지지 않았던 진지한 모습을 드러내 극의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극 말미 16회 예고편에서 하경에게 "우리 사귀는 척 합시다! 팀장님이 좋아하는 사람 만날 때까지"라며 위장 연애를 제안하는 재민의 모습이 그려지며 본격적인 핑크빛 로맨스를 예고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사랑해서 남주나'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 속 배우 신다은(왼쪽), 이상엽.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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