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국, 3개월만에 '개콘' 복귀…브레인 반전개그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개그맨 양상국이 3개월 만에 ‘개그콘서트’에 복귀했다.

양상국은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귀막힌 경찰서’에 첫 등장해 범인 송왕호를 상대로 엉뚱한 면모를 보여주는 경찰계 브레인 캐릭터로 열연했다.

한층 말끔한 모습으로 경찰 제복을 입고 나타난 양상국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을 “경찰 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경찰계 브레인’이다”라고 소개했지만, 시시때때로 엉뚱한 행동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양상국은 “잔머리 굴리지 마. 난 네 머리 위에 있으니까”라고 경고하며 노트북 화면을 켰다. 그러나 송왕호가 “아무래도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 같다”고 하자 양상국은 “감염자가 여기 오면 어떻게 해”라며 화들짝 놀라 보는 이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양상국의 소속사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은 “3개월 만에 ‘개그콘서트’에 모습을 드러낸 양상국이 ‘귀막힌 경찰서’ 외에도 새 코너를 착실하게 준비 중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 같은 개그맨들의 활약에 힘 입어 ‘개그콘서트’는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전국기준 시청률 17.7%를 기록하며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개그맨 양상국. 사진 = KBS 2TV '개그콘서트'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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