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캐릭터 녹여낸 '예상 직업리스트' 눈길

[마이데일리 = 남태경 수습기자] '상속자들'의 시청자들이 주인공들의 캐릭터를 녹여낸 '상속 예상 직업군'을 선정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이하 '상속자들')의 인물들이 상속을 포기했을 때 갖게 될 '예상 직업 리스트'가 게재됐다.

극중 김탄 역의 이민호는 첫 회 등장부터 미국 LA 해변에서 수준급 서핑 실력을 뽐낸바 있어 서핑 선수부터 서핑 대여점 사장까지 거론됐다. 이어 차은상 역의 박신혜는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장면이 제일 많고, 앞치마가 잘 어울린다는 이유로 예상 직업으로 바리스타에 선정됐다.

최영도 역의 김우빈은 극중 블랙 애견과 함께 있는 모습이 카리스마 있다는 의견이 모아져 애견훈련사로 지정됐다. 이보나 역의 걸그룹 f(x) 멤버 크리스탈은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며 남자친구와 메시지를 주고 받는 모습이 많다는 점에서 실시간으로 SNS를 체크해야 하는 파워 블로거로, 윤찬영 역의 강민혁은 아버지와의 요리 장면이 돋보였다는 이유로 요리연구가로 예상 직업이 정해졌다.

또한 유라헬 역의 김지원은 큰 키 때문에 골프선수가 어울린다는 의견이 제기됐고 조명수 역의 아이돌그룹 제국의아이들 멤버 박형식은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딱 어울린다는 이유로 연예부 기자로 선정됐다. 이효신 역의 강하늘은 홍삼캔디와 홍삼엑기스를 달고 산다는 이유로 홍삼직영점주로, 김원 역의 최진혁은 근육질 몸매로 헬스트레이너가 어울린다는 의견이 제개됐다.

이밖에도 김탄의 엄마 한기애 역의 김성령은 항상 와인잔을 들고 있다는 이유로 소물리에에, 차은상의 엄마 박희남 역의 김미경은 필답노트를 휴대하고 다녀 속기사에 선정됐다.

이에 제작사 화앤담픽처스는 "'상속자들'에 대한 관심과 열정, 뜨거운 사랑이 정말 고맙다. 좋은 작품을 보답하기 위해 배우들을 비롯해 제작진과 스태프들 모두 열과 성을 다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호, 박신혜를 비롯해 김우빈, 크리스탈, 강민혁, 김지원, 박형식, 강하늘, 최진혁 등이 출연하는 '상속자들'은 오는 20일 밤 10시 방송된다.

['상속자들' 출연진. 사진 = 화앤담픽처스 제공]

남태경 기자 tknam110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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