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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친정팀 한화의 발빠른 행보는 류현진에게도 기쁜 소식이었다. 류현진이 한화의 정근우-이용규 영입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류현진은 18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 캠핑장에서 중곡 사회복지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화의 이번 스토브리그 행보에 대해 만족스런 반응을 보였다. 한화는 전날 정근우를 70억에, 이용규를 67억에 잡으며 국가대표급 테이블세터를 구성했다.
이에 대해 만족스러운지 묻자 류현진은 "대만족이다. 한화가 잘 했으면 좋겠다. 많이 강해질 것이다. 2명(정근우와 이용규)이 갔고, 외국인 타자를 1명 데려오고, (김)태균이 형이 4번을 쳐주면 좋다"고 말했다.
한화가 이들을 데려온 것은 류현진 덕분이다. 한화는 류현진이 LA 다저스로 떠나면서 남긴 포스팅 비용 중 일부를 이들을 영입하는 데 활용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류현진이 떠난 뒤 최악의 시즌을 보낸 한화는 류현진의 유산으로 본격적인 리빌딩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날 류현진은 재능기부를 통해 야구를 좋아하는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스트레칭을 하고 캐치볼을 하며 아이들에게 야구에 대한 재미를 알게 해준 류현진은 이후 아이들과 대화를 하며 점심도 함께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행사를 마친 류현진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노는 것이 좋았다. 시간이 좀 더 많았으면 한 명 한 명 봐줄 수 있었을 텐데 시간이 부족해서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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