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와 한재림 감독의 '관상'이 제33회 영평상에서 주요부문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17일 한국영화평론가협회의 영평상 수상자가 공개됐다.
영평상 사무국에 따르면 '설국열차'가 작품상과 감독상 그리고 촬영상 3개상을, '관상'이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 그리고 음악상 3개상을 수상한다.
최고인기상에 해당되는 'CJ CGV 스타상'은 이정재에게 돌아갔다. '소원'의 엄지원이 여우주연상, '7번방의 선물'의 박신혜가 여우조연상,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의 정은채가 신인여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의 여진구와 '숨바꼭질'의 허정 감독이 각기 신인남우상과 신인감독상을, 신성일 배우와 고(故) 박철수 감독이 한국영화에 기여한 업적 등이 인정돼 각기 공로영화인상과 특별상을 수상한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은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의 오멸 감독에게 돌아갔다. 신인평론상은 성진수·이수향 두 사람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영평상은 한국의 영화와 영화인을 대상으로 작품, 감독, 연기(7개), 각본, 촬영, 음악, 기술상과 특별공로, 국제비평가연맹, 신인평론상 등 총17개 부문에 수여된다.
한편 제33회 영평상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 6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안성기와 엄지원의 사회로 진행된다.
다음은 제33회 영평상 수상자(작)
▲ 최우수 작품상 = 설국열차
▲ 공로영화인상 = 신성일
▲ 감독상 = 봉준호(설국열차)
▲ 남우주연상 = 송강호(관상)
▲ 여우주연상 = 엄지원(소원)
▲ 각본상 = 신연식(러시안 소설)
▲ 남우조연상 = 조정석(관상)
▲ 여우조연상 = 박신혜(7번방의 선물)
▲ 촬영상 = 홍경표(설국열차)
▲ 음악상 = 이병우(관상)
▲ 기술상(시각효과) = 정성진(미스터 고)
▲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
▲ 특별상 = 고(故) 박철수 감독
▲ 신인평론상 = 성진수, 이수향
▲ 신인감독상 = 허정(숨바꼭질)
▲ 신인남우상 = 여진구(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 신인여우상 = 정은채(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 CJ CGV 스타상 = 이정재(신세계, 관상)
▲ '영평 10선' : 한국영화평론가협회(영평) 선정 10대영화 = 설국열차, 베를린, 관상, 신세계, 더 테러 라이브, 지슬, 감시자들, 7번방의 선물,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우리 선희, 숨바꼭질 (무순. 공동차점 두 작품이 10선에 포함돼 총 11개 작품 선정)
[영화 '설국열차'와 '관상' 포스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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