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하지원·주진모, "반드시 살아 돌아올 것" 눈물의 이별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하지원과 주진모가 눈물의 이별을 했다.

18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 왕유(주진모)는 당기세(김정현)에게 겁탈당할 위기에 놓은 기승냥(하지원)을 구했지만 이내 심양왕 왕고에게 잡혔다.

나란히 기둥에 묶인 왕유와 기승냥. 왕유는 그간 여자의 몸으로 자신을 지킨 기승냥을 회상하며 눈물을 글썽였고, 기승냥은 왕유가 정체를 숨긴 자신에게 실망할까봐 걱정했다.

이에 기승냥은 왕유에게 "제가 계집이라고 해서 달라질 건 없습니다. 이전과 똑같이 전하를 모실 것이옵니다"라고 말했고, 왕유는 애써 눈물을 참았다.

다음 날, 왕유는 왕고의 계략으로 원나라 변방 전쟁터로 끌려가게 됐다. 이에 기승냥은 왕유를 따라가겠다고 했지만 기승냥은 원나라에 공녀로 끌려가게 될 처지.

기승냥은 왕유에게 "어딜 가시든 절대 죽어선 아니 됩니다. 꼭 버티셔야 합니다"라며 눈물을 흘렸고, 왕유는 "너 때문에 반드시 살아 돌아올 것이다. 너 또한 나 때문에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 어명이다"라고 말하며 이별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기승냥은 원나라 황궁 무수리가 됐다.

[눈물의 이별을 한 하지원-주진모. 사진 = MBC '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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