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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툭 하면 아내와 자식을 깨무는 남편이 고민이라는 김선영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18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MC 신동엽, 정찬우, 김태균, 이영자)에는 보컬그룹 노을의 강균성-이상곤, 개그맨 김기리, 안소미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나눴다.
이날 고민녀는 "남편이 뱃살, 팔,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등 온 몸을 수시로 깨문다. 처음에는 애정 표현이라 참아보려 했는데 출산 당시 진통으로 고통스러워하고 있을 때도 손을 물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어 "문제는 이젠 아이들까지 문다. 아들 고추도 물었다"며 "큰 애가 놀이 치료를 받으러 갔을 때 모든 인형을 다 물고 다니더라. 그리고 둘째가 친구를 하도 물어서 만날 다른 엄마들한테 사과하러 다닌다"고 토로했다.
이에 남편은 "맛있으니까 문다. 씹을 때 스테이크 먹는 기분이다. 부위마다 맛이 다른데 뱃살은 보쌈 느낌. 볼 삼겹살, 목과 귀는 목살 맛이 난다”며 “아이들은 다 치고 받고 하면서 친해지는 거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고민녀는 "무는 걸로 표현 하는 것 보다. 뽀뽀하고 안아주는 표현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고, 남편은 "고치려고 하는데 그게 안 되더라. 줄이려고 노력해 보겠다"고 개선 의지를 보였다.
[툭 하면 아내와 자식을 깨무는 남편이 고민이라는 김선영 씨.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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