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역전승을 거뒀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덴버 너기츠와의 경기에서 케빈 듀란트의 활약에 힘입어 115-11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2연패 뒤 2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성적 7승 3패가 됐다. 반면 덴버는 3연승 뒤 2연패를 당하며 시즌 성적 4승 6패.
출발은 덴버가 좋았다. 덴버는 1쿼터에만 3점슛 4방 포함, 39점을 몰아 넣으며 39-28로 앞섰다. 2쿼터들어 오클라호마시티가 반격에 나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 시작 직후 제레미 램의 플로터에 이어 레지 잭슨의 레이업 득점, 데릭 피셔와 램의 3점슛이 연이어 터지며 순식간에 38-41로 점수차를 좁혔다.
이후 덴버가 다시 10점차로 벌렸지만 쿼터 막판 오클라호마시티가 러셀 웨스트브룩의 연속 득점 속 60-63으로 추격하며 2쿼터를 끝냈다.
3쿼터는 1쿼터의 재현이었다. 다시 덴버가 주도권을 잡았다. 덴버는 3쿼터 초반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14점차까지 달아났다. 결국 3쿼터는 92-83으로 덴버가 9점차 앞섰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의 저력은 4쿼터부터 드러났다. 웨스트브룩의 3점슛으로 95-99를 만든 오클라호마시티는 이후 웨스트브룩이 다시 한 번 3점슛을 날린 데 이어 서지 이바카의 레이업 득점이 나오며 4분 12초를 남기고 103-10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마지막에 웃은 팀은 오클라호마시티였다. 2분여를 남기고 연속 공격 리바운드로 공격권을 이어간 오클라호마시티는 1분 26초를 남기고 터진 듀란트의 3점포로 108-105를 만들었다. 이후 1점차에서 3.9초를 남기고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피셔가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듀란트는 결승 3점포 포함, 38점을 몰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38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웨스트브룩도 30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반면 덴버는 적지에서 승리를 눈 앞에 뒀지만 4쿼터에도 힘을 쓰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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