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홍명보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진격의 거인’ 김신욱(울산)이 유럽의 강호 러시아전에서도 공격 선봉에 선다. 목표는 ‘골’이다.
한국은 19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위치한 자벨 스타디움에서 러시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지난 15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의 스위스를 상대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러시아를 잡고 A매치 3연승을 달린다는 각오다.
스위스전 최고의 화제는 김신욱의 재발견이었다. 김신욱은 힘과 높이를 겸비한 스위스 수비를 상대로 ‘하늘’과 ‘땅’을 지배하며 한국의 승리를 도왔다. 우려했던 롱볼축구는 없었다. 김신욱은 홍명보 감독이 원하는 연계플레이로 한국의 원톱 고민을 날려버렸다.
김신욱은 스위스전을 마친 뒤 “팀이 원하는 축구를 하려고 노력했다”며 ‘홍명보 축구’에 자신을 맞췄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경기만으로 모든 걸 평가할 순 없다. 10번 잘해도 1번 못하면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는 곳이 대표팀이다. 그래서 김신욱에게 홍명보호 출범 후 첫 해외 원정이자, 올 해 마지막 A매치인 러시아전 활약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한동안 외면 받았던 김신욱이 홍명보 감독에게 합격점을 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2선 공격수들과의 콤비 플레이가 잘 이뤄졌기 때문이다. 김신욱은 부지런히 움직이며 팀 동료에게 공간을 만들어줬다. 이근호의 헤딩이 들어갔다면, 도움까지도 올릴 수 있었다.
스위스전서 ‘팀’에 초점을 뒀다면 러시아전은 ‘골’에 시선이 모아진다. 물론 이제 겨우 홍명보호에 자리잡은 김신욱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확실한 마무리는 원톱의 자격 요건 중 하나다. 김신욱이 이마저 충족한다면 홈심을 완전히 훔칠 수 있다.
[김신욱.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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