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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출루 머신' 추신수(31)가 현지 언론으로부터 "뉴욕 양키스에 아주 잘 어울리는 선수"란 평가를 받았다.
올 시즌 후 FA를 선언한 추신수는 아직 새 둥지를 찾지 못했다. 여러 팀들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그 중 하나는 '전통의 명문' 뉴욕 양키스다.
'야후스포츠'는 19일(한국시각) 추신수가 양키스에 입단하면 기대할 수 있는 효과들을 나열하며 양키스의 추신수 영입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FA 외야수 추신수는 이미 알려진대로 양키스의 타겟 중 하나다"라는 '야후스포츠'는 올 시즌 추신수가 기록한 출루율(.423)을 거론하면서 양키스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선수임을 강조했다.
"추신수는 팀 동료였던 조이 보토에 이어 내셔널리그 출루율 2위를 차지했고 양키스에서 출루율이 가장 높았던 로빈슨 카노(.383)보다 4푼이 더 높았다. 양키스의 리드오프인 브렛 가드너(.344)보다는 거의 9푼 가까이 높았다"
추신수는 양키스 이적시 코너 외야수를 맡게 될 전망이다. 주 포지션인 우익수로 들어간다면 스즈키 이치로는 좌익수로 옮길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야후스포츠'는 "추신수가 신시내티에서는 중견수로 뛰었지만 양키스에서는 좌익수로 옮길 수도 있다. 또는 양키스가 추신수를 우익수로 기용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치로는 좌익수로 자리를 바꾸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무엇보다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엄청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야후스포츠'는 "엄청난 규모의 한인 커뮤니티가 자리한 뉴욕이기에 양키스와 추신수 모두 윈윈(Win-win)이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예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을 들었다. '야후스포츠'는 "LA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은 다저스에게 엄청난 도움을 줬다. 다저스는 한국 기업들과 수익성이 높은 스폰서쉽을 유치할 수 있었다"라면서 "양키스는 구단 자체에서 TV 중계방송 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추신수는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마케팅 효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했다. 양키스는 구단 전담 방송국인 'YES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팀 전력을 강화할 실력은 물론 마케팅에서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추신수이기에 올 겨울 그를 향한 추파는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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