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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정성화의 돈키호테가 시작됐다.
19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시연회가 진행됐다. 이날 돈키호테 역 정성화, 조승우를 비롯 알돈자 역 김선영, 이미영, 산초 역 정상훈, 이훈진 등이 참석해 화려한 막의 서막을 알렸다.
정성화는 지난 2007년 '맨 오브 라만차'에서 산초 역을 제의 받았지만 오디션에서 돈키호테 역에 지원해 당당히 캐스팅 됐다. 이에 2007년, 2008년, 2010년에 이어 2013년 네 번째 돈키호테를 연기하게 됐다. 그동안 정성화의 뮤지컬배우로서의 입지는 더욱 강해졌고 그의 팬층 또한 두터워졌다. 실력은 말할 것도 없다.
이날 정성화는 'MAN OF LA MANCHA'(라만차의 사나이), 'Impossible Dream Reprise'(엔딩)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특유의 묵직함과 가벼움이 공존하는 매력으로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일부 대중은 정성화의 무대가 아닌 출연료에 더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정성화는 지난 1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출연료에 대해 묻자 "그 전보다 조금 괜찮아졌습니다"고 답했지만 MC들을 비롯 게스트 맹승지가 계속해서 질문하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뮤지컬계에서 궁금한 것은 그의 출연료가 아니다. 그의 점차 깊어지는 무대에 더 관심이 모아질 뿐이다. 출연료가 아닌 무대가 궁금한 배우 정성화의 또 한번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스페인의 작가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 완성도 높은 드라마와 가슴을 울리는 음악, 배우들의 열연으로 극찬을 받았다. 2014년 2월 9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배우 정성화.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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