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또 다시 11연패다.
이충희 감독 이끄는 원주 동부는 19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1-8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동부는 11연패를 기록, 기존 9연패를 넘어 구단 최다 연패 신기록을 또 다시 세웠다. 또한 시즌 성적 4승 12패로 단독 최하위가 됐다. 이충희 감독 개인적으로도 두 번째 11연패 쓴 맛을 봤다.
이충희 감독은 2007년 오리온스 사령탑 시절 11연패 포함, 4승 22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며 쓸쓸히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
5년 만에 프로 사령탑으로 복귀한 이충희 감독은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4승 1패로 시작한 것.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김주성 부상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며 연일 패를 쌓아갔다. 결국 15일 서울 삼성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패하며 10연패를 기록했다. 이는 동부 구단 역사상 최다연패 신기록이었다.
심기일전한 동부는 19일 전자랜드전에서 연패 탈출을 노렸다. 상대 역시 3연패에 빠져 있었기에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다. 이날 동부는 2쿼터 한 때 35-25, 10점차까지 앞서며 좋은 흐름을 가져갔다.
하지만 이를 잇지 못했고 결국 추격을 허용했다. 그래도 4쿼터 중반까지는 잘 버텼다. 접전을 이어간 것.
이는 끝까지 가지 못했다. 승부처가 되자 속절없이 무너졌다. 전자랜드에서 정영삼이 연속 5득점을 올린 것과 달리 동부는 턴오버를 남발했다. 점수차는 계속 벌어졌고 4쿼터 막판이 되자 10여점차까지 벌어졌다. 리바운드 우위(29-24)도 살리지 못했다.
결국 동부는 구단 역사상 최다 연패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고 이충희 감독은 오리온스 시절 겪은 11연패 악몽을 되풀이하게 됐다.
10월 22일 서울 삼성전 이후 무승. 이충희 감독의 2013년 11월은 너무나 춥다.
[이충희 감독(첫 번째 사진), 이충희 감독(오른쪽)이 패색이 짙어지자 기운없이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원주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