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전북의 ‘식사마’ 김상식(37)이 그라운드를 떠나지만, 그의 축구 인생은 계속된다.
전북 현대의 미드필더 김상식이 오는 12월 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자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최종전에서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김상식은 “좋은 후배들이 많아 이제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체력적으로도 조금 힘들었다. 언제나 응원해주신 가족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쉬울 때 떠나야 더 그리운 법이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그의 축구 인생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는 은퇴 경기를 치른 뒤 12월 4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대한축구협회(KFA) B급 지도자 강습회를 받는다.
이후에는 전북 현대의 모기업 현대자동차가 스폰 하는 프랑스 명문구단 올림피크 리옹에서 1년 간 해외 지도자 연수를 다녀올 계획이다.
1999년 천안 일화서 프로데뷔한 김상식은 K리그 통산 457경기서 18골 17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성남(2001, 2002, 2006)과 전북(2009, 2011)에서 다섯 차례 K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우승 청부사다.
또한 2000년 유고와 친선경기서 A매치에 데뷔한 김상식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0년 아시안컵, 2006년 독일 월드컵등에 출전하는 등 A매치 통산 60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김상식.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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