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석 24점' 우리카드, 현대캐피탈 꺾고 3위 도약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을 누르고 3위로 도약했다.

아산 우리카드 한새는 2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2라운드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경기에서 3-0(29-27, 27-25, 25-19)으로 승리했다. 5승 2패, 승점 14점이 된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듀스까지 간 1세트에서 승리하며 우리카드는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접전을 이어가며 27-27까지 간 세트에서 우리카드는 루니의 공격으로 1점을 얻은 뒤 아가메즈의 후위공격 범실로 마지막 점수를 얻어 세트를 마쳤다.

2세트도 듀스까지 가서 우리카드가 뒷심을 발휘하며 이겼다. 흐름은 1세트와 비슷했다. 25-25에서 우리카드는 블로킹을 시도하던 권영민의 터치넷 범실과 아가메즈의 후위공격을 막아내는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2세트도 따냈다.

3세트는 비교적 쉽게 승리했다. 초반부터 앞서 나간 우리카드는 8-3으로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들었고, 세트 내내 현대캐피탈에 우위를 보였다. 아가메즈 혼자 분전한 현대캐피탈에 비해 우리카드는 고르게 득점 분포가 이뤄졌다.

우리카드에서는 레프트 최홍석이 24득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라이트 김정환도 15득점으로 뒤를 받쳤고, 센터 신영석은 블로킹 5개로 현대캐피탈의 공격을 봉쇄했다. 우리카드는 돌아온 외국인 선수 숀 루니가 6득점에 그쳤음에도 승리할 수 있었다.

반면 아가메즈의 공격에만 의존한 현대캐피탈은 2경기 연속 0-3으로 패하며 4승 3패, 승점 12점에 머물러 우리카드에 3위 자리를 내줬다. 아가메즈는 홀로 39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이외에는 한 명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우리카드 한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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