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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특급 좌완 프라이스의 텍사스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30일(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가 어드밴티지를 얻었다"는 말로 텍사스 레인저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의 좌완 에이스인 데이빗 프라이스 영입전에서 유리해졌음을 암시했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프라이스는 어느 팀에 가더라도 1~2선발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선수다. FA는 아니지만 이번 트레이드 시장의 최대어인 프라이스는 스토브리그를 달구는 이름 중 하나다.
탬파베이는 프라이스를 잡고 싶지만 몸값이 부담이다. 두 시즌 뒤 FA가 되는 프라이스는 2014 시즌에 1300만 달러를 받는데, 이는 탬파베이의 팀 연봉 총액의 20% 이상을 차지한다. 빅마켓이 아닌 탬파베이로서는 부담이다.
텍사스가 프라이스를 얻기 위해 내놓을 카드는 유망주다. MLB.com은 텍사스가 FA 최대어 2루수 로빈슨 카노 영입전에 뛰어들 경우 유망주인 주릭슨 프로파를 내놓을 수 있다고 가정했다. 프로파는 탬파베이의 조 매든 감독도 탐낼 만한 최고의 내야수 유망주다.
1루수 미치 모어랜드도 가능하다. 최근 텍사스가 거포 프린스 필더를 데려오면서 모어랜드는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잠재력을 아직 만개시키지는 못했지만, 모어랜드는 올해 23홈런으로 파워를 보여줬다. 다만 출루율이 .299에 그치고 있는 것은 숙제다.
MLB.com은 이외에 LA 다저스, 워싱턴 내셔널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뉴욕 양키스 등이 프라이스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했으나, 트레이드에서는 텍사스가 가장 유리할 것이라도 내다봤다. 다저스행이 어려운 이유로는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이 이미 로테이션에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데이빗 프라이스. 사진 = MLB.com 캡처]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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