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전자랜드가 이번에도 SK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67-78로 패했다.
출발은 좋았다. SK가 실책 4개를 범하면서 무너지자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의 득점력을 앞세워 23-13 10점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2쿼터에서 주희정에게 외곽포를 3차례나 허용하면서 무너지는 모습을 보인 전자랜드는 3쿼터에서 46-46 동점을 이루기도 했으나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 후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선수들이 잘 했고 상대의 존 디펜스를 대비해서 연습을 하고 나왔는데 사소한 플레이에서 좋지 않았다"라면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어린 선수들이 풀어나가는데 미숙한 부분이 있었다. 그것 외에는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한 것만 보완하겠다"고 평했다.
4쿼터 막판 심판 판정에 항의하기도 했던 유 감독은 "농구라는 건 오심이 있을 수도 있고 내가 잘못 본 것일 수도 있다. 항의할 당시에는 '파울을 불러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을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한편 찰스 로드에 대해서는 "로드는 조금씩 좋아지는 느낌인데 안타까운 것은 로드에게 볼이 들어가는 과정이 나빴다"고 말한 유 감독은 "국내 선수들도 로드를 살려주는 플레이가 조금 더 나와야 한다"고 바랐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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