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홈 27연승에서 멈췄던 SK가 아픔을 딛고 홈 팬들에게 다시 한번 승리를 안겼다.
서울 SK는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8-67로 승리했다.
애런 헤인즈가 19득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변기훈과 최부경도 나란히 11득점씩 해냈다. 결정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는 주희정이었다. 2쿼터에서 '18-0'이란 스코어링 런을 통해 SK는 대역전에 성공했고 그 중심엔 주희정의 3점포 3방이 있었다.
경기 후 문경은 SK 감독은 "연패를 하지 않아서 기쁘다"라면서 "내일(12월 1일) 부산 KT와의 경기가 있다. 이틀 연속 경기가 있어서 8~10명의 선수를 돌려서 다양한 전술을 펼치려 했다. 맨투맨 수비를 쓰면 점수차가 벌어지고 드롭존 수비를 쓰면 따라 붙는 경향이 있었다. 내일 KT전을 대비해서 외곽을 막는 강한 맨투맨 수비를 해야 하는데 걱정이 되기는 한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스몰 라인업'임에도 리바운드에서 우세를 보여서 승리를 가져온 것 같다"고 승인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SK는 1쿼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실책만 4개가 속출했다. 이에 대해서는 "최근 3일 간의 연습 동안 맨투맨 수비 연습을 했지만 아직 손발이 맞지 않는 것 같다. 몸놀림이 뻑뻑한 경기를 했다. 3가드 형태로 전환한 후에는 활기찬 경기로 역전할 수 있었다"고 말하는 문 감독이다.
향후 전망으로 "LG, 모비스랑 맞대결에서 승리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는 문 감독은 "우리가 하위팀한테 덜미를 잡히는 게 버릇처럼 굳어지는데 그게 조금 아쉽지만 위안이 되는 것은 상위팀과의 맞대결에서는 승리를 가져와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경은 SK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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