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SK가 1쿼터의 부진을 딛고 홈 팬들에게 역전승을 선물했다. 아울러 팀 통산 400승도 달성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78-67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5승 4패를 마크,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역대 4번째로 팀 통산 400승을 달성하는 기쁨도 더했다. 전자랜드전에서는 8연승으로 파죽지세다.
이날 SK에서는 애런 헤인즈가 19득점을 넣었고 변기훈이 11득점, 최부경이 11득점을 해냈다. 2쿼터에서 역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 주희정은 10득점을 올렸다.
1쿼터는 전자랜드를 위한 시간이었다. SK가 실책 4개를 범하며 자멸하는 사이 전자랜드는 포웰이 11득점을 집중시키고 김상규가 블록슛을 포함해 5득점 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서 23-13 10점차 리드를 안았다.
경기 양상은 2쿼터에서 완전히 뒤집어졌다. SK는 김지완에게 득점을 내줘 22-29로 7점차로 뒤졌지만 이후 18-0으로 독주하는 놀라운 반전을 선사했다. 그 중심엔 주희정이 있었다. 주희정은 3점슛만 3방을 꽂으며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주희정의 3번째 3점슛이 들어간 순간, SK는 40-29 11점차로 도망갈 수 있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차바위의 3점슛과 뒤늦게 2쿼터 첫 득점이 터진 포웰의 득점으로 34-40 6점차로 따라가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포웰은 2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1번' 역할로 나섰으나 위치 선정에서 호흡이 맞지 않자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서 정병국의 활약에 힘입어 46-46 균형을 맞추기도 했지만 헤인즈와 김선형의 득점에 이어 변기훈의 3점포까지 터진 SK가 다시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박상오의 3점포로 57-46 11점차로 도망간 SK였다.
SK는 4쿼터에서 이현호의 스틸에 이은 박성진의 득점으로, 72-64로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다시 10점차 이상 도망가면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주희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