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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2라운드가 올 시즌 전체를 좌우할 것이다."
문용관 감독이 이끄는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는 30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23 25-21 25-16)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LIG는 시즌 전적 3승 4패(승점 10)로 4위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승점 12)에 승점 2점 뒤진 5위를 유지했다.
이날 LIG는 에드가(24점)와 하현용(11점), 이경수(10점)가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정기혁-하현용의 센터라인은 총 5개의 블로킹을 합작하며 적재적소에 상대 흐름을 끊었다.
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중위권으로 가려면 2라운드가 무척 중요하다"며 "잡을 팀은 잡고 가야 한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더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2라운드 결과에 따라 올 시즌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팀이 워낙 좋다"며 "매 경기 긴장하고 임한다. 특히 우리카드가 요즘 물이 올랐다. 젊은 팀들도 경계 대상이다"고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이날 2세트부터 투입된 세터 이효동에 대해서는 "급할 수록 돌아가야 하는데 빨리 간다"며 "그런 부분에서 안정감을 찾아야 한다. 에드가가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도 공을 준다. 선수들을 믿고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대가 블로킹 하기 어렵게 만드는 게 세터의 임무다"며 "리시브와 토스가 잘 되면 공격은 다 된다. 세트플레이를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용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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