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울산이 K리그 클래식 우승을 마지막 순간에 놓쳤다.
울산은 1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40라운드 최종전서 0-1로 졌다. 포항과의 최종전을 앞두고 22승7무8패(승점 73점)의 성적으로 포항(승점 71점)에 앞서 있던 선두 울산은 포항을 상대로 무승부만 거둬도 8년 만의 프로축구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이날 경기서 울산은 후반 45분까지 0-0 무승부로 경기를 끌고 가며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후반전 인저리타임에 포항의 김원일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패배를 당했다.
울산은 이날 경기서 주축 공격수 김신욱과 하피냐의 경고누적 공백에도 불구하고 원하는대로 경기를 풀어 나갔다. 후반전 들어 포항의 공격이 거세졌다. 울산은 후반 15분과 25분 포항의 박성호와 김승대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내줬지만 김승규의 선방으로 막아냈다. 그 동안 큰 경기서 포항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김승규의 활약에 힘입어 울산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는 듯 했지만 경기종료 직전 문전 혼전상황에 이어 포항 김원일에게 결승골을 내줘야 했다.
울산 김호곤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후반에는 수비적 스리백으로 돌리면서 대비를 했다. 마지막에 아쉽게 프리킥에서 실점한 것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울산의 공격수 김신욱에게도 포항전은 아쉬움이 많은 경기였다. 김신욱은 최종전을 앞두고 올시즌 K리그 클래식서 19골을 터뜨려 득점 선두에 올라있었다. 김신욱이 경고누적으로 포항과의 최종전에 출전하지 못한 사이 서울의 데얀은 전북을 상대로 시즌 19호골을 성공시켰다. 경기 출전 수가 적은 데얀이 김신욱에 앞서며 K리그 클래식 득점왕을 차지했다. 김신욱은 K리그 클래식 우승과 득점왕을 마지막 순간에 놓치며 안타깝게 올시즌을 마쳐야 했다.
[울산의 골키퍼 김승규.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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