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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한혜진은 '따뜻한 말 한마디'로 성공적인 드라마 복귀를 이뤄낼 수 있을까.
2일 한혜진의 결혼 후 복귀작인 SBS 새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이하 '따말')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따말'은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 외줄을 타는 위기의 두 부부와 이들이 그려나가는 감성 스릴러 드라마로 특히 한혜진에게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 작품이다. 지난 7월 1일 축구선수 기성용과 결혼식을 올린 후 대중 앞에 연기자로 나서는 첫 공식 활동이기 때문.
사실 한혜진은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 '주몽' 이후 이렇다 할만한 흥행작들을 내놓지 못하고 있었다. 최근까지 드라마 '떼루아', '제중원', '가시나무새', '신드롬' 등에서 그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시청률만큼은 그 노력에 미치지 못한채 아쉽게 종영했다. 대신 그는 예능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의 MC로 활약하며 오히려 예능 이미지가 강한 배우가 됐다.
때문에 복귀작으로 선택한 '따말'은 배우로서 한혜진을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회다. '따말'에서 한혜진은 남편의 외도에 실망하고 자신 또한 외도를 경험하게 되는 여자, 나은진 역을 맡았다. 유부녀가 되면서 연기의 스펙트럼은 더 넓어지겠지만 깨가 쏟아지는 신혼생활을 즐기는 입장에서 집안의 붕괴를 경험하는 외도녀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은 쉽지만은 않을 터.
이에 대해 한혜진은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이제 막 가정을 이룬 입장에서 내게 많이 생소하고 어려운 역할이다. 다른 아내의 남편을 만나는 역할이기 때문에 내 심리 상태를 시청자들에게 이해시켜야 한다"며 "때문에 이 작품이 내게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서 연기하고 있다. 부족한 면이 있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과연 한혜진은 결혼 후 첫 복귀작인 '따말'을 통해 배우로 성공적인 복귀를 이뤄낼 수 있을지, 한혜진이 출연하는 '따말'은 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배우 한혜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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