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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고수의 딸바보 사진이 공개됐다.
영화 '집으로 가는 길' 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는 2일 딸을 둔 평범한 가장 캐릭터에 도전한 고수 사진을 공개했다.
고수는 '집으로 가는 길'을 통해 '7번방의 선물'의 류승룡, '숨바꼭질'의 손현주, '소원'의 설경구에 이어 딸 바보로 변신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고수는 딸을 둔 아빠 역에 도전, 가슴 뭉클한 부성애를 소화해 냈다.
고수는 한 순간 영문도 모른 채 엄마를 잃게 된 딸 혜린을 연기한 강지우와 실제 부녀 못지않은 찰떡 호흡을 자랑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번에 공개된 딸 바보 사진에서는 촬영대기 중 현장에서 딸 혜린 역의 강지우와 셀카를 찍거나, 서로 장난을 치고, 안아주고 뽀뽀를 하는 등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집으로 가는 길'을 통해 기존의 카리스마 넘치는 조각 미남의 이미지를 벗고 평범한 가장으로 연기 변신을 펼친 고수는 "행복했던 한 가족의 일상을 되찾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가장을 연기하는 것은 내게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이 떨어져 지낸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간접적으로나마 경험을 했다. 경제적 상황이 여유롭지는 못해도 함께 사는 것이 행복이며, 가족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 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덧붙였다.
'집으로 가는 길'은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범으로 오인되어 대한민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거리, 마르티니크 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주부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애타게 세상에 호소하는 남편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2일 개봉 예정이다.
[딸 바보를 인증한 고수.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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