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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할리우드 배우 폴 워커(40)가 자동차 사고로 고인의 마지막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미러는 2일(이하 현지시각) 한 트위터리안이 남긴 글을 인용해 폴 워커의 생전 마지막 모습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폴 워커가 사고 차량인 붉은색 포르쉐 카레라 GT에 오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날 워커는 자신이 주최한 자선 파티 참석 후 지인의 차를 타고 가다 참변을 당했다.
LA경찰에 따르면 워커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 30분께 LA 산타 클라리타 인근 도로에서 자동차 추돌 사고로 사망했다. 그가 타고 있던 자동차는 사고 뒤 화염에 휩싸였으며, 워커 외에 신원을 알 수 없는 1명의 남성이 동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차량인 포르쉐 카레라 GT는 뼈대만 남을 정도로 전소된 상태라 운전자의 신원을 알 수가 없는 상태다. 경찰은 목격자의 증언에 진술해서 운전자에 대해서 파악했으며, 그 주인공은 38세의 로저 로다스로 확인됐다.
로다스는 폴 워커와 절친한 친구사이로 ‘Always Evolving Performance Motors’라는 업체의 CEO로 재직 중이다. 자동차에 대한 애정이 많은 워커와 마음이 맞아 많은 자선 사업 등을 함께 했으며, 사고 당일도 워커가 주최한 자선행사에 참석했다 변을 당했다.
경은 폴 워커를 죽음에 이르게 한 사고의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사고 담당관은 현지 매체에 “현재는 과속으로 추정할 뿐이다”고 전했다.
한편 워커는 ‘분노의 질주’에 브라이언 오코너 역으로 출연해 스타덤에 오른 배우다. 잘생긴 외모와 카리스마로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빈 디젤과 함께 인기 시리즈로 만들어 낸 장본인이다.
특히 내년 여름 개봉 예정인 ‘분노의 질주’ 시리즈 7편에도 등장이 확정돼 있던 터라 그를 잃는 영화팬들의 충격이 클 전망이다.
[트위터에 올라온 폴 워커의 사고 전 사진. 사진 = 트위터]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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