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나이키가 축구를 예술의 경지로까지 승화시킨 브라질의 경이로운 축구 스타일을 한 편의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캠페인 영상에서는 내년에 세계 최대 축구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네이마르와 티아고 실바, 다비드 루이스, 파울리뉴, 베르나르드의 즉흥적이고 대담한 플레이 스타일을 현실과 상상을 오가는 구성으로 표현하여, 브라질 축구만의 환상적인 특징을 더욱 강조해 냈다.
특히 이번 영상은 브라질 선수 개개인의 스타일과 성격, 그리고 그들이 보여주는 플레이 스타일의 핵심을 보여주고자 선수 개개인의 관점에서 보는 듯한 독특한 영상을 만들어 내는데 주력한 것이 특징이다.
브라질 선수들이 원을 이뤄 서로를 독려하며 경기를 준비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 캠페인 영상의 첫 번째 주인공은 티아고 실바다. 경기가 시작되자 영상은 티아고 실바의 머릿속 상상을 보여주는 듯 한 흐름으로 진행되며, 그의 상상 속에서 티아고 실바는 느와르 풍의 영상을 통해 패널티박스 안의 대부와 같은 존재로 그려지고 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팀 전체를 책임지고 있는 파울리뉴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네 살짜리 어린 아이들을 지휘하는 스콜라리 감독의 모습도 나타난다. 이는 아버지와 같은 따뜻한 리더십을 가진 스콜라리 감독을 상징한다. 스콜라리 감독의 지휘를 받은 다비드 루이스는 브라질의 유명한 만화가 라파엘 그람파가 만든 애니메이션 영상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최후방 수비수들의 치열한 세계를 스타일리시하게 표현해 냈으며, 베르나르드는 자신의 특기인 빠른 발놀림을 이용하여 거인 수비수들을 떨쳐내는 모습을 펼쳐 보인다. 이후,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네이마르는 편안한 차림으로 해변에서 아이와 같이 경기를 즐기면서 환상적인 드리블로 골을 기록한다. (영상 링크: http://www.youtube.com/watch?v=2bfP3TZHUzY)
나이키는 이번 캠페인 영상에서 함축적으로 표현되고 있는 브라질만의 특별하고 경이로운 축구 스타일이 전 세계 축구 팬과 선수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 = 나이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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