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루팡3세' 표절 논란에 "적은 내부에 있었다"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걸그룹 크레용팝이 이번에는 일본 노래를 표절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국내 네티즌 사이에서도 찬반 양론이 불거지고 있다.

일본 매체 제이캐스트 뉴스는 최근 "크레용팝 신곡의 첫 연주부분이 한국에서도 유명한 만화 '루팡3세' 전주와 똑같다고 비판을 받고 있다"고 크레용팝의 표절 논란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일본 네티즌들의 말을 인용해 ‘꾸리스마스’의 도입부가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루팡3세'의 주제가 도입부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크레용팝이 ‘루팡3세 주제가를 베꼈다는 것에 대해서는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다수 네티즌은 첫 구절 10초가 상당히 비슷하다며 표절 논란을 제기했다.

또 몇몇 네티즌은 두 곡을 비교하는 영상을 게재하기도 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사실이 알려진 직후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꾸리스마스’와 ‘루팡3세’ 주제가를 비교하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에 게재되고 있다.

다수 네티즌들은 크레용팝의 표절이 맞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불과 도입부 10초를 가지고 표절을 언급하기에는 무리수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정도 분량을 가지고 표절이라 하긴 지나치다”고 크레용팝을 옹호했다. 하지만 다수 네티즌들은 “차라리 샘플링으로 인정 하는게 나을 것 같다”, “또 표절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한 네티즌은 "적은 내부에 있었다"고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크레용팝. 사진 = 크롬엔터테인먼트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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