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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2년 만에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대회에 출전하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배구 강국들과 함께 제1그룹에 편성됐다.
FIVB는 3일(이하 한국시각) 스위스 로잔에서 그랑프리 위원회를 개최하고 22014년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참가팀 및 경기일정 등을 결정했다. 세계랭킹 10위인 한국은 브라질, 미국, 일본, 이탈리아, 중국, 러시아, 세르비아, 도미니카공화국, 독일, 터키, 태국과 함께 제1그룹에 편성됐다.
한국은 내년 8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3일간 독일, 태국, 세르비아와 함께 B조에 편성돼 국내에서 경기를 치른다. 일주일 뒤인 8일부터 10일까지는 브라질에서 강호 미국, 브라질, 러시아와 함께 A조에서 경기하며 15일부터 17일까지는 마카오에서 중국, 일본, 세르비아와 대결한다. 20일부터 24일까지는 결선라운드가 치러지는데, 개최국과 예선라운드 상위 4팀 및 2그룹 4강전 우승팀이 출전한다.
2014년 그랑프리대회에서는 월드리그에 이어 사상 처음으로 28개 팀이 경합한다. 올해 20팀에서 8개 팀이 늘어난 것. 이는 팀을 대폭 늘리고 새로운 대회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그간 꾸준히 제기됐던 참가팀 증가요구를 충족시킨 것과 동시에 세계적인 흥행몰이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내년 8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결선라운드에는 개최국을 포함해 총 6개국이 진출한다. 1그룹 예선라운드 상위 4팀과 둘째그룹 4강전 우승팀이 참가하며, 개최국은 내년 1월 중순 이후 결정될 예정이다.
월드리그와 마찬가지로 1그룹 최하위 한 팀은 차기 시즌(2015년) 그랑프리에서 2그룹으로 편성되며, 2그룹 상위 한 팀은 FIVB의 대회 참가조건을 충족할 시 1그룹으로 승격된다. 마찬가지로 2그룹의 최하위 팀은 2015년 대회에서 3그룹으로 강등되며, 3그룹의 상위 한 팀은 FIVB의 대회 참가조건을 충족할 시 2그룹으로 승격된다.
한편 캐나다와 쿠바, 네덜란드, 폴란드, 벨기에, 푸에르토리코, 아르헨티나, 페루가 2그룹에 편성됐다. 3그룹에서는 카자흐스탄과 케냐, 알제리, 호주, 체코,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멕시코가 경합한다.
[한국여자배구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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