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사실상 1년 만에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벗게 됐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임창용과 다니엘 바드, 맷 가멜을 논텐더로 풀었다고 발표했다. 모든 팀과 계약을 맺을 수 있는 FA 권한을 얻었지만 사실상 방출이다. 이로써 임창용은 미국 무대 도전 1년 만에 방출이라는 아쉬움을 맛보게 됐다.
임창용은 끊임없는 도전의 표본을 보여줬다. 그는 국내 프로야구에서도 특급 선수 위치에서 물러난 상황에서 2008년부터 일본 프로야구를 건너갔다. 임창용은 일본에서 반전 드라마를 이뤄냈다. 국내 프로야구 전성기 때보다 더 좋은 구위를 선보였고 야쿠르트의 수호신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2012년을 끝으로 야쿠르트 유니폼을 벗게 됐다. 여러가지 설이 있었지만 다음 무대는 다름 아닌 메이저리그였다. 임창용은 시카고 컵스와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9월,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6경기에 나서 5이닝동안 6피안타 5탈삼진 7볼넷 3실점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컵스는 임창용의 투구가 기대에 못 미치자 논텐더로 풀었다. 다시 컵스와 새로운 계약을 맺을 수도 있지만 이 확률은 낮아 보인다.
임창용은 지난 11월 30일 열린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 슈퍼게임에 시타자로 참석해 여전히 목표는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으로 뛰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언제나 위기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인 임창용이 이번 논텐더 결정을 딛고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시카고 컵스에서 논텐더로 방출된 임창용.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