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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정신력에서 졌다."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황현주 현대건설 감독의 표정에는 진한 아쉬움이 묻어났다.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3일 인천 계양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27 25-13 25-16 19-25 17-19)으로 역전패했다. 3위로 올라설 기회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이날 현대건설은 외국인선수 옐리츠 바샤가 33점, 양효진이 28점을 올리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허리 부상을 안고 뛴 리베로 김주하의 투혼도 돋보였다. 하지만 결정적인 오심과 뒷심 부족에 역전패하고 말았다.
황 감독은 경기 후 "정신력에서 졌다"며 일침을 가했다. 좀처럼 아쉬움을 떨치지 못한 듯 보였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승부처에서 나온 결정적인 오심이다. 현대건설은 4세트 13-14로 뒤진 상황에서 바샤의 오픈공격이 상대 코트 안쪽에 떨어졌으나 조선행 주심은 이를 아웃으로 판정했다. 이후 완전히 흔들린 현대건설은 19-25로 4세트를 내줬고, 듀스 끝에 5세트마저 내주며 역전패하고 말았다. 승부처에서 나온 오심 하나가 너무나 아쉬웠다. 앞서 비디오 판독을 사용했기에 현대건설도 할 말이 없었다.
이에 황 감독은 "어쩔 수 없다"며 "끝나고 얘기해서 되는 부분이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황현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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