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이 KT를 꺾고 공동 5위로 도약했다.
서울 삼성은 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18점을 올린 임동섭의 활약에 힘입어 69-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성적 9승 11패를 기록했다. 덕분에 공동 7위에서 인천 전자랜드, 전주 KCC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반면 KT는 3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성적 12승 9패가 됐다. 4위 유지.
2쿼터까지 삼성이 우세를 보였다. 1쿼터 막판까지 양 팀은 엎치락 뒤치락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1분여를 남기고 이정석의 연속 3점슛이 나오며 삼성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18-17로 근소하던 경기는 순식간에 27-17, 10점차로 끝났다. 이동준이 8점을 올린 가운데 이정석과 임동섭, 마이클 더니건이 6점씩 올렸다.
2쿼터 역시 주도권은 삼성이 잡았다. 한 때 KT가 추격에 나서기도 했지만 삼성은 42일만에 코트에 복귀한 김승현이 2쿼터 중후반 복귀하자마자 3점포를 쏘아 올리며 10점차를 유지했다.
덕분에 삼성은 1쿼터와 마찬가지로 42-32, 10점차로 마무리했다. 반면 KT는 2쿼터부터 등장한 조성민이 한 점도 올리지 못하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KT는 2쿼터까지 3점슛 11개를 시도해 단 1개만 성공시켰다.
3쿼터 5분여를 남기고 삼성이 15점차까지 벌리며 승리에 가까이 간 듯 했다. 하지만 홈 4연승을 달리고 있는 KT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막판부터 추격에 나선 KT는 4쿼터들어 송영진의 3점슛에 이어 조성민의 득점까지 나오며 순식간에 57-60까지 추격했다. 이어 송영진이 또 다시 3점슛을 성공시키며 4분여를 남기고 60-61까지 따라 붙었다. 삼성은 3쿼터에만 턴오버 8개를 남발하며 승기를 굳히지 못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차재영의 득점에 이어 임동섭의 골밑 득점까지 나오며 2분 30초를 남기고 65-60, 한숨을 돌렸다. 이어 2분을 남기고 김승현-더니건으로 이어지는 앨리웁 덩크가 나오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년차 임동섭은 양 팀 최다인 18점(3리바운드)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 밖에 이동준과 더니건이 12점씩 기록했으며 복귀전을 치른 김승현은 19분 36초 동안 7점 5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유의 패스 감각은 여전히 살아있는 모습이었다.
반면 KT는 3쿼터 후반부터 맹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중요한 순간 턴오버가 나오며 고개를 떨궜다. 지난 경기에서 3점슛 10개 포함, 34점을 퍼부은 조성민은 6점에 그쳤다.
[삼성 임동섭.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