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 로그인
  • 회원가입
  • 경제금융
  • 산업IT
    • 산업
    • IT/과학
    • 중소기업
    • 자동차
  • 라이프
    • 생활일반
    • 제약바이오
    • 패션뷰티
    • 여행레저
  • 연예
    • 방송
    • 영화
    • 음악
    • 해외연예
    • 일반
  • 프로야구
    • 야구
    • 해외야구
  • 해외축구
    • 해외축구
    • 축구
  • 스포츠
    • 배구
    • 농구
    • 골프
    • e스포츠
    • 격투기
    • 스포츠종합
  • 사진/영상
    • 연예
    • 스포츠
    • 경제산업
    • 영상
  • 랭킹빌더
  • 다음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유튜브 공유
  • 검
검색
마이데일리 메뉴닫기
  • 최신기사

  • 경제금융

  • 산업IT

    • 산업
    • IT/과학
    • 중소기업
    • 자동차
  • 라이프

    • 생활일반
    • 제약바이오
    • 패션뷰티
    • 여행레저
  • 사회

    • 사회일반
    • 지역
    • 보건
  • 연예

    • 방송
    • 영화
    • 음악
    • 해외연예
    • 일반
  • 스포츠

    • 배구
    • 농구
    • 골프
    • e스포츠
    • 격투기
    • 스포츠종합
  • 프로야구

    • 야구
    • 해외야구
  • 해외축구

    • 해외축구
    • 축구
  • 화제

  • 오피니언

  • 기자연재

  • 사진/영상

    • 연예
    • 스포츠
    • 라이프
    • 영상
  • 돈버는퀴즈

  • 랭킹빌더

TV/연예

'오로라공주'와 '상속자들'의 인기, 왜 씁쓸할까 [이승록의 나침반]

시간2013-12-04 09:41:25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0
  • 가
  • 가
  • 카카오톡에 공유하기카카오톡
  • 페이스북에 공유하기페이스북
  • 트위터 공유하기트위터
  • 네이버블로그에 공유하기URL복사
  • 네이버블로그에 공유하기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오로라 공주'와 '상속자들'의 기막힌 공통점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수요일 저녁이 기다려지는 건 7시 15분이면 MBC에선 '오로라 공주'를 하고 10시에는 SBS에서 '상속자들'이 하기 때문이다. 다른 평일에도 '오로라 공주'는 있으나 '상속자들'은 수요일과 목요일에만 있다. 주말에 하는 거였다면 설레는 기분이 좀 덜했을지 모르겠다. 현실에 허덕대며 하루 종일 업무에 시달리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 봐야만 이 두 드라마의 쾌감이 더 선명하기 때문이다.

'오로라공주'와 '상속자들'은 비슷한 구석이 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일단 둘 다 제법 재미있다. 작가들이 이야기를 참 맛깔스럽게 쓴다. 재미있게 보는 사람도 꽤 많아 '오로라 공주'는 이제 막 시청률 20%에 올랐고, '상속자들'은 이미 20%를 넘었다. 시청률이 5%도 안 되는 드라마가 허다한 요즘 아닌가.

임성한 작가가 쓰는 '오로라 공주'는 매일매일 이야기의 배치가 절묘하다. 로라(전소민)가 설희(서하준)를 버리고 마마(오창석)에게 시집가 시청자들을 분통 터지게 하더니 사실 설희는 혈액암 4기란다. 이런 비극이 또 어디 있나 싶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로라가 마마와 이혼하고 암세포도 생명이란 마음씨 착한 설희에게 가서 치료 받자며 "결혼해요"라고 청혼한 뒤 끝내 재혼했다. 설희의 암은 낫게 될지, 마마는 또 로라와 결국에는 어떻게 될지 무척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로라, 마마, 설희 세 사람의 치정에다가 마마의 세 누나의 등쌀이라든가 방송국 PD의 연애사, 매일 절에서 1천배를 하고 이성애자가 되어 돌아온 전 동성애자 나타샤(송원근)의 사연 같은 것들이 연결고리처럼 배치돼 있어 30여분이 너무 짧게 느껴지니, 임 작가의 탁월한 호흡 조절에 감탄을 자아낼 수밖에 없다.

김은숙 작가가 쓰는 '상속자들' 역시 기막히다. '21세기 신 계급 사회'에서 사배자(사회적배려대상자) 신분인 은상(박신혜)을 과연 재벌 탄(이민호)이가 신분 상승 시켜줄지 상당히 궁금하다. 하긴, 예부터 신분을 초월한 사랑은 위대했으니 굳이 탄이 은상의 신분을 업그레이드 시켜주지 않더라도 둘의 사랑만 이뤄지면 행복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저러나 탄이 반 학생들 앞에서 은상을 앞에 세워두고 "반갑다, 사배자 차은상. 난 서자 김탄이야" 하고 이마에 입을 맞추던 장면은 어찌나 달콤했는지 모르겠다. 조선의 홍길동은 서자라서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했는데, 김탄은 스스로 서자임을 선언하고 사랑을 고백하니 그 용기가 퍽 당당하다. 왕따와 학교 폭력의 가해자 영도(김우빈)도 알고 보면 그 악행의 사연이 구구절절한데, 꽤 애처롭기에 굳이 나열하진 않겠다.

그래서 임 작가와 김 작가의 이 재미난 두 드라마를 감히 비현실주의라고 일컫고 싶다. 현실에선 도통 찾아보기 힘든 이야기이니 말이다. 단지 판타지라고 칭하기에는 우연의 남발은 기본이요, 개연성 떨어지는 감정의 변화는 무쌍할 지경이니 딱 비현실적이다. 현실을 향한 비판적 시각이 거세된 것 역시 두 드라마의 닮은 점이자 비현실주의라 부르기로 한 이유다.

그래서 '오로라 공주'를 보며 여옥(임예진)이 유체이탈 후 죽은 이유를 찾거나, 사임당(서우림)은 무슨 이유로 로라가 운전하는 차 안에서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는지, 떡대는 또 왜 죽게 되는 건지 의문을 갖는 건 사실 의미 없다. 물론 '상속자들'이 극 안에서 사배자란 명칭으로 학생들을 차별하는 장면을 반복해 내보내는 게 실제 우리네 학급 속 학생들에게 어떤 부정적 영향을 끼치진 않을까 걱정하거나, 학교폭력이란 게 한 캐릭터의 묘사를 위한 단순한 도구로만 사용되어도 될 만큼 가벼운 소재인지, 사배자란 게 남들에게 기필코 감춰야만 하는 부끄러운 자격인 게 정말 맞는 건지 등을 따지고 고민하는 것 또한 모두 허무한 일일 뿐이다. 이 모든 의문 또는 지적을 고려한 드라마들이었다면 임 작가와 김 작가 모두 이렇게 이야기를 이끌어오지 않았을 테니까.

'오로라 공주'와 '상속자들'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이렇다. 생각 없이 보면 기막히게 재미있는, 생각하고 보면 정말 기가 막히는 드라마다.

목요일 아침이 기다려진다. 두 드라마의 시청률은 또 얼마나 오를까. 대중의 삶에 끼칠 영향에 대한 진지한 고민은 없고 현실과는 괴리된 채 시청자들을 끌어들일 소재만 가득한 드라마가 인기 있는 세상이다. 이런 드라마를 탓해야 할까, 이런 드라마가 재미있는 현실을 탓해야 할까.

[MBC 드라마 '오로라 공주'(위), SBS 드라마 '상속자들'. 사진 = MBC-SBS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 썸네일

    홍진경, 빠르게 고개 숙였다.. 정치색 논란에 "어리석은 잘못.. 진심으로 사과"

  • 썸네일

    유리, 제주댁으로 완벽 변신…고사리 따는 제주 일상

  • 썸네일

    이영지, 화장 전후 '갭 차이'…호위무사에서 '섹시' 공주로 신분 상승↑

  • 썸네일

    '출산 발언' 이미주, 새로운 남친 생겼나?…'여친짤' 사진에 송범근 후회하겠네!

댓글

등록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 방탄소년단·봉준호, 출구조사 카운트다운서 등장…"한 걸음 더 나아가자" [제21대 대선]

  • 이영지, 화장 전후 '갭 차이'…호위무사에서 '섹시' 공주로 신분 상승↑

  • '사망설 비웃듯' 고현정, 유리창 너머 스쳐간 순간도 영화처럼 [MD★스타]

  • 일본→이란→다음은 한국? 홍명보호, 2026 WC 본선 직행 도전…6일 이라크와 격돌

  • '출산 발언' 이미주, 새로운 남친 생겼나?…'여친짤' 사진에 송범근 후회하겠네!

베스트 추천

  • 홍진경, 빠르게 고개 숙였다.. 정치색 논란에 "어리석은 잘못.. 진심으로 사과"

  • '송혜교·아이유 극찬' 박경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행보도 통했다

  • “굶지 않고 출산 4개월만에 9kg 감량” 김보미, 이렇게 하면 빠져요

  • '한지민 언니' 정은혜 작가, 이재명 캐리커처 공개...'남편 손 꼭 잡았다' [제21대 대선]

다른 사람들이 많이 본 기사

  • 초6 男학생, 女교사에 중요부위 노출

  • 70kg 감량 후 급사과한 방송인, 왜?

  • 입마개 안 한 개에 물린 초등2학년 딸

  • 방송에서 훌러덩 퍼포먼스 펼친 대세여돌

  • 틈만 나면 뽀뽀한다는 연예인 잉꼬부부

해외이슈

  • 썸네일

    역대급 반전 ’식스센스‘ 아역배우 충격 근황, 어떤 처벌 받았나[해외이슈]

  • 썸네일

    71살 성룡 “지난 64년간 매일 훈련, 지금도 대역 없이 액션연기”[해외이슈]

기자 연재

  • 썸네일

    적으로 만난 '완벽했던 배터리' …타석과 마운드에서 터져 나오는 웃음은 못 참아 [곽경훈의 현장]

  • 썸네일

    김치피자탕수육 같은, 따끈한 '하이파이브' [강다윤의 프리뷰]

인터뷰

  • 썸네일

    '하이파이브' 안재홍 "후속편 나오면, 쫄쫄이도 입고 망토 두를게요" [MD인터뷰](종합)

  • 썸네일

    '소주전쟁' 이제훈 "수술 후 '막 살겠다' 했는데…하루도 못 쉬어" [MD인터뷰③]

  • 썸네일

    이제훈 "'시그널2' 조진웅·김혜수와 재회, 시청자 기대 충족할 것" [MD인터뷰②]

  • 썸네일

    '소주전쟁' 이제훈 "유해진,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또 만나고파"[MD인터뷰①]

  • 회사소개
  • 고객센터
  • 광고·제휴문의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사이트맵
  • RSS 서비스
마이데일리

등록번호 : 서울 아00063 | 등록일 : 2005년 9월 15일 | 발행일자 : 2004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 : 이석희
청소년 보호 책임자 : 김민희 마이데일리(주) 서울시 중구 을지로 11길 15, 408호 마이데일리 (수표동, 동화빌딩)(우: 04543)
편집국대표전화 : 02-785-2935 | 전략기획실대표전화 : 02-785-2932
마이데일리의 모든 콘텐츠(사진,영상,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자동화된 수단(로봇·봇, 스크래퍼 등)을 이용한 수집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