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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뛰던 외야수 덱스터 파울러가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했다. 이적과 동시에 팀내 최고 연봉자로 우뚝 섰다.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각) 휴스턴이 파울러를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투수 조던 라일스와 외야수 브랜든 반스를 내주는 1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은 단연 파울러다. 1번 타자와 중견수 포지션을 모두 해결해줄 파울러 영입에 성공한 휴스턴은 한층 강한 외야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제프 루나우 휴스턴 단장은 "매우 기쁘다"며 "파울러는 우리 팀 타선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2008년 콜로라도에서 빅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파울러는 메이저리그 통산 667경기에서 타율 2할 7푼 40홈런 210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성적은 119경기에서 타율 2할 6푼 3리 12홈런 42타점 19도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터트렸다.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던 지난해에는 143경기에서 타율 3할 13홈런 53타점 12도루를 기록했다. 2010년에는 3루타 14개로 이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던 파울러다.
내년 시즌 735만 달러(한화 약 78억원)를 받게 되는 파울러는 단숨에 팀 내 최고 연봉자로 우뚝 섰다. ESPN의 자료에 따르면 이전까지 팀 내 최고 연봉자는 80만 달러를 받는 투수 필립 엄버였다. 1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선수가 없었다. 팀 연봉 총액도 2113만 3500달러(약 224억원)로 ML 30개 구단 중 최하위. 29위인 마이애미 말린스(3572만 400달러, 약 379억원)과도 큰 차이를 보인다. 즉 파울러가 팀 연봉 총액의 34.8%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게 되는 셈이다.
파울러는 "좋은 기회를 얻어 기쁘다. 콜로라도는 드래프트에서 나를 뽑아준 구단이다. 내가 프로 생활을 시작하게 해준 콜로라도에 감사한다"면서도 "누구나 새로운 시작을 꿈꾼다. 휴스턴의 젊은 선수들과 함께 뛸 생각에 흥분된다"고 말했다.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게 된 투수 라일스는 지난 2011년 빅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 빅리그 3년 통산 성적은 72경기(65 선발) 등판 14승 29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35. 올해는 27경기(25 선발)에 등판해 7승 9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했다. 라일스와 함께 트레이드된 반스는 올해 136경기에서 타율 2할 4푼 8홈런 4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프로에 첫발을 내디뎠고, 데뷔 2년 만에 풀타임을 소화했다. 중견수 수비도 수준급이었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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