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한 방이 아쉽다.”
삼성생명이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신한은행과의 2라운드 첫 경기서 승리했으나 4일 하나외환과의 원정게임서 경기 막판 박빙 승부를 버텨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하나외환엔 고비마다 해결사 역할을 한 김정은이 있었다면, 삼성생명엔 해결사가 없었다. 이미선, 김한별 등이 승부처에서 침묵했다. 하나외환의 존 디펜스를 옳게 공략하지 못했다. 외곽에서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이호근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 중간에 부상자가 나오고 리듬이 깨졌다. 상대 존 섰을 때 우왕좌왕 외곽이 터져야 하는데 너무 아쉽다. 리바운드에서 앞서면서도 슛 성공률이 떨어졌다”라고 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리바운드에서 31-22로 앞섰으나 야투 적중률은 39%로 44%의 하나외환에 밀렸다. 그만큼 공격 실속이 떨어졌다는 의미다.
이 감독은 “김정은이 치고 들어올 때 니키그린이 외곽으로 나가주면서 수비를 해야 하는데 아쉽다. 김정은을 15점으로 막았어야 했는데 24점이나 준 게 아쉽다. 엠버 홀튼은 다음 경기부턴 뛸 수도 있다”라고 했다. 이어 “슛이 터져야 한다. 자꾸 안 들어가면서 자신감을 잃는 것 같다”라고 했다. 삼성생명으로선 일단 외국인선수 엠버 홀튼이 들어오면서 조직력을 재정비하는 게 관건이다.
[이호근 감독.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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