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상주 안경남 기자] 강원FC의 김용갑 감독이 1차전 대패에도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강원은 4일 오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K리그 클래식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경기서 상주 상무에 1-4로 대패했다. 이로써 강원은 7일 2차전 홈경기서 3-0 또는 4골차 승리를 거둬야 내년 클래식(1부리그)에 잔류하게 된다.
김용갑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다. 내 전략의 실패였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대패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이어 “상대의 미드필더 봉쇄를 위해 압박을 가했는데, 오히려 상주의 압박에 눌려 원하는대로 공격 전개가 되지 않았다. 그러면서 패스 미스가 많았고 수세적인 상황에 몰리면서 체력 소모도 컸다. 집중력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강원은 전반 29분 이상협에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고 후반에 내리 3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 후반 추가시간에 최승인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상주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용갑 감독은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1-4로 패할 것으로 예상 못했지만 이런 게 축구다. 아직 전반 90분이 끝났을 뿐이다. 2차전 전술은 이판사판이다. 10골 먹고 지더라도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며 희망을 끈을 놓지 않았다.
[김용갑 감독. 사진 = 강원FC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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