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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리 김진성 기자] “부상으로 경기력이 들쭉날쭉했다.”
신한은행이 5일 KDB생명과의 구리 원정게임을 잡고 2위를 지켰다. 신한은행으로선 모처럼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모처럼 승부처에서 강력한 집중력을 보여줬다. 경기 내내 시소게임을 했으나 내용 상으론 하나외환, 삼성생명전보다 좋았다. 임달식 감독은 “부상이 있어서 경기력이 들쭉날쭉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력이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신한은행에도 아픈 선수가 많다. 장기 결장 중인 하은주를 비롯해 김단비, 최윤아 등이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고질적으로 안고 있었던 부상도 있고, 대표팀에 다녀온 선수들의 경우 컨디션 유지 자체가 쉽지 않았다. 임 감독은 “단비가 밸런스가 잡혔다. 넣어줘야 할 때 해줬다. 쉐키나 스트릭렌도 하나외환전 마지막 슛 실패의 부담을 덜고 자신의 플레이를 했다”라고 했다.
신한은행은 최근 꽉 막힌 외곽슛이 고민이었다. 그러나 이날 후반전에만 5개의 3점슛을 집중했다. 김연주, 김단비, 스트릭렌 등 해줘야 할 선수가 해줬다. KDB생명의 지역방어를 깨는 데 즉효약이었다. 여기에 스트릭렌의 안정적인 득점이 더해지면서 승부처를 견뎌냈다. 특히 전반 막판 뒤졌으나 후반 초반 KDB생명을 몰아치는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임 감독은 “최근 부진해서 신경이 많이 쓰였다. 3쿼터 초반 흐름을 탔다. 하프타임에 꼭 흐름이 우리에게 올 것이니 대비하라고 했다”라고 했다. 이어 “리바운드 집중력만 살아나면 잘 풀릴 수 있다. 국내선수들과 외국선수들이 서로 파생되는 공격을 처리하는 장면도 좋았다. 오늘을 계기로 분위기가 바뀔 것”이라고 했다.
신한은행은 2라운드서 1승2패로 주춤하다. 선두 우리은행이 훌쩍 달아난 상황. 신한은행은 KDB생명과 KB의 추격을 뿌리치는 게 급선무다.
[임달식 감독.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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