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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변호인' 상식이 없는 시절, 상식이 필요했던 그들의 이야기 [MD리뷰]

시간2013-12-06 06:56:00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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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국가란 무엇입니까"

영화 '변호인' 속 송우석(송강호) 변호사의 외침이다.

'변호인'은 알려진 대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다. '노무현'이라는 한 사람으로 인해 '정치 영화'라는 말도 많았다.

영화를 본 뒤 가장 기억 남는 한마디가 송우석의 상식적인 외침인 것처럼 '변호인'은 특정 사건이나 인물이 아닌, 우리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지녀야 할 '상식'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변호인'은 1981년 제5공화국 정권 초기 부산 지역에서 벌어진 일명 '부림 사건'(부산의 학림사건: 부산 지역의 학생과 교사, 회사원 등을 영장 없이 체포해 불법 감금, 고문해 기소한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당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 짧은 세무변호사 송우석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상식이 통하지 않았던 이 시대에서 상식적으로 살아가기란 힘든 일이었다. 특히 송우석처럼 돈 없고, 빽 없는 일반적인 소시민이라면 더더욱 그러했던 시절이다.

소시민을 위해 싸운 송우석 변호사가 처음부터 이런 인물은 아니었다. 본인 스스로 '속물 변호사'라는 말하는 송우석은 돈이 되는 일을 한다. 변호사라는 직함만 달고 있을 뿐, 세무 전문 변호사요, 제대로 된 변론은 해본적도 없었다.

하지만 이런 송우석을 바꿔놓는 사건이 있었으니, 이것이 바로 부림 사건이다. 오래전 밥 신세를 졌던 국밥집 주인의 아들이 부림 사건에 휘말리면서 송우석 변호사의 인생이 한순간에 변하기 시작한다.

당시 상식은 통하지 않는다. 온갖 고문으로 받아낸 진술서만이 진실이었고, 죄인을 만들어내기 위해 법이 존재했다. 서두에 던진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원론적인 질문에도 답을 못하는 시기가 바로 제5공화국 초창기다. 이런 상황에서 피어나는 '상식'은 어쩌면 한줄기의 희망이었다. 작품 속 등장하는 송우석 변호사는 이런 소시민의 한줄기 빛과 같은 존재였다.

비상식의 대표주자로는 부림 사건의 담당 경감 차동영(곽도원)이 등장한다. 억지로 짜 맞춰진 문서를 보며 "이 사람들이 다 빨갱이면,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잔인한 고문을 자행하고, 그저 독서모임에 불과한 모임을 빨갱이 집단으로 몰아간다. 차동영은 뻔뻔스럽게도 권력을 등에 업고 "국가" "보안법" 등을 운운하며 말도 안 되는 일을 만들어내고, 조작한다.

영화는 '노무현 영화' '정치영화' 등의 수식어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한결같이 '상식'을 외친다. '변호인'은 '상식'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연출을 맡은 양우석 감독의 의도인지도 모른다. 양우석 감독은 '변호인' 기자간담회에서 '상식'을 강조했다. 바로 상식이 통하지 않았던 그 시절을 이야기 하는 것이 바로 '변호인'이다.

그렇다고 감정에 호소하는 작품은 아니다. 물론 영화 곳곳 울컥하게 만드는 인물들이나 요소들이 등장하지만, '우리의 생각에 동조해 달라'는 강압은 없다. 현 시대에 통하지만, 당시에는 통하지 않았던 비상식적인 일들에서 비롯되는 감성이고 감정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변호인'은 무척이나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작품이다. 고문을 당하고 있는 평범한 학생인 국밥집 아들 진우(임시완)를 보고 있노라면, '왜, 무엇 때문에'라는 질문이 절로 나온다.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은 송우석 변호사의 논리적인 변론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작품이 정치 영화라는 논란을 빗겨갈 수 있는 것은 '상식'을 말하는 작품인 이유도 있지만, 바로 감정에 호소하지 않는다는 점도 큰 몫을 했다.

영화의 백미로 꼽는 부분이 법적 공방신이라는 점으로만 봐도 알 수 있다. 그 어떤 장소보다 이성적이여야 하는 장소에서 송우석 변호사는 분노를 누그러트리고, 모든 사람이 알고 있지만, 그 누구도 말할 수 없는 진실을 밝힌다. 그때의 긴장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결국 '변호인'은 고 노무현으로 시작해서 부림 사건으로 끝나는 작품이 아니다. 시작은 '노무현' '부림 사건' 등 사람과 사건이었을지언정, 마지막은 상식을 말하고 싶은 상식적인 사람들과 비상식적인 사람들의 싸움인 셈이다.

한편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가 송우석 변호사로 분했으며, 사건에 휘말리는 대학생 진우 역에는 임시완, 진우의 어머니이자 국밥집 주인 순애 역에는 김영애가 출연했다. 오는 18일 개봉 예정.

[영화 '변호인' 스틸컷. 사진 = NEW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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