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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국제축구연맹(FIFA)의 블래터 회장이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타계에 애도를 표했다.
블래터 회장은 6일 FIFA 홈페이지를 통해 만델라 전 대통령의 타계에 대한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블래터 회장은 만델라 전 대통령에 대해 "현 시대에 가장 훌륭한 휴머니스트였다"며 슬픔을 전했다.
만델라 전 대통령과 블래터 회장은 지난 2010년 7월 남아공월드컵 결승전에서 함께하기도 했다. 블래터 회장은 "2010년 7월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서 만델라를 위해 군중들이 환호한 것은 내가 경험한 것 중 가장 감동적이었던 순간 중 하나"라며 "만델라에게 남아공에서 열린 월드컵은 꿈이 현실로 다가온 순간이었을 것이다. 만델라는 우리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라며 추모했다. FIFA는 만델라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와 존경을 담아 FIFA 본부에 있는 209개 회원국 국기를 당분간 조기 게양할 예정이다.
1918년생인 넬슨 만델라는 백인 정권의 인종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에 맞서 투쟁하다 27년을 감옥에서 보내는 등 평생을 인종 차별 철폐를 위해 살아왔다. 지난 1993년에는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블래터 회장.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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