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가 FA 최대어 중 하나인 로빈슨 카노의 행선지 후보로 새롭게 떠올랐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6일(한국시각) "카노가 윈터 미팅이 있기 전에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속팀 뉴욕 양키스와의 재계약에도 큰 진전이 없는 카노는 최근 여러 팀을 놓고 협상에 나서고 있다.
카노의 에이전트이자 유명 래퍼인 제이지(Jay Z)는 이미 시애틀에 있다.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콘서트를 앞두고 있기도 한 제이지는 에이전트 자격으로 시애틀에서 자신의 고객인 카노와 시애틀의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금액이 공식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ESPN에 따르면 시애틀이 카노에게 제시할 금액은 최대 2억 4000만 달러(약 2543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기간은 10년이다. 이 정도 수준의 금액과 기간에 계약이 이뤄진다면 이번 FA 시장에 나온 선수들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이 된다.
양키스와의 계약에는 큰 진전이 없다. 양키스는 카노에게 7년 계약을 제시할 방침이다. 그러나 2억 달러 이상의 금액을 지불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이미 양키스는 포수 브라이언 맥켄과 재커비 엘스버리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한편 카노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5회, 실버슬러거 5회, 골드글러브 2회에 빛나는 현역 최고의 공수겸장 2루수다. 이번 시즌에도 다른 선수들의 줄부상 속에서 양키스 타선을 지키며 타율 .314, 27홈런 107타점으로 활약했다.
[로빈슨 카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