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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송지효와 최진혁이 이혼부부로 연기호흡을 맞춘다.
CJ E&M 관계자는 6일 "tvN이 '응답하라 1994' 후속작으로 '응급남녀'(가제)를 제작·방송한다. 주인공으로는 배우 송지효와 최진혁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응급남녀'(연출 김철규 극본 최윤정)는 6년 전에 이혼했던 원수 같은 부부가 병원응급실에서 인턴으로 다시 만나 펼쳐지는 20부작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응급실이라는 장소에서, 다시는 만나면 안 되는 커플이 만나면서 생기는 일촉즉발 사건들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드라마 '대물', '황진이' 등 흥행작을 배출한 김철규 감독과 '내게 거짓말을 해봐', '스포트라이트' 등을 집필한 최윤정 작가가 호흡을 맞춰 기대감을 높인다.
송지효는 여주인공 오진희 역을 맡았다. 그는 순수하고 온화한 평화주의자 영양사였으나 이혼 후 독기만 남은 '돌싱인턴'이다.
오진희는 의사집안인 시집의 구박과 천대 그리고 결혼 후 180도 달라진 남편으로 비참한 결혼생활을 하게 된다. 이혼 후 시집의 멸시에 앙갚음하기 위해 오기로 의대에 지원, 삼수 끝에 어렵사리 의대생이 되지만 인턴생활만 마치면 남부럽지 않은 의사 타이틀을 얻으리라는 예상과 달리 전남편과 같은 곳에서 인턴을 하게 되며 지옥을 경험하게 된다.
최진혁은 남자주인공 오창민 역을 맡았다. 그는 세련된 모범생이이자 매력적인 엄친아로 오진희에게 빠져 집안의 극심한 반대에도 결혼을 감행한 인물이다.
오창민은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위해 의대 인턴을 포기하고 제약회사 영업직에 뛰어들었으나, 결혼 후 아내는 저주받은 마녀처럼 무시무시했고 되풀이 되는 오해 끝에 결국 이혼하게 된다. 이혼 후 어머니의 치마폭에서 의대에 복학하여 졸업한 오창민은 다시 한 번 인턴생활을 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이혼한 아내 오진희를 만나게 된다.
'응급남녀'를 담당하고 있는 CJ E&M 이찬호 CP는 "3쌍 중 1쌍이 이혼하는 시대에, '돌싱' 또한 현시대를 살아가는 하나의 가구 형태라고 생각한다. '응급남녀'는 '다시는 만나면 안 되는 이혼부부'가 응급실에서 함께 인턴생활을 하며 펼쳐지는 사건과 로맨스를 통해, '사랑'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다. 재치 있고 재미있게 그리되, 가볍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응급남녀'는 이달 중순 크랭크인에 들어가 1월말 첫 방송될 예정이다.
[배우 송지효와 최진혁(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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