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꼭 받고 싶은 공이다.”
오승환을 향한 한신 선수들의 관심이 대단하다. 일본 스포츠매체 산케이스포츠는 6일 “오승환의 직구는 밑에서 위로 떠오른다. 포수라면 누구나 받아보고 싶은 대단한 돌직구다. 한국말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백업포수 고미야마의 코멘트를 전했다. 이어 “오승환은 대단한 투수다. 들을 것은 듣고, 배울 것은 배우고 싶다”라는 투수 타마키 다카시의 코멘트도 전했다.
한신 선수들도 이미 오승환의 존재와 명성을 잘 알고 있다. 이미 베테랑 타자 후쿠도메 고스케가 “오승환이 와서 든든하다”라며 오승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오승환의 공을 받아줄 동료 포수, 오승환과 함께 하는 투수들 역시 오승환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건 오승환으로선 반가운 일이다.
한신이 오승환을 영입한 이후 전반적인 분위기가 매우 좋다. 한신 구단뿐 아니라 선수단 역시 오승환의 입단을 진심으로 반기는 분위기다. 특히 구단은 오승환에게 오사카에서 살 집을 직접 선택하게 하는 등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아직 솔로인 오승환이 외롭지 않게 하기 위해 특별히 배려하고 있다. 오승환 전용 홍보 직원도 배치할 계획이다. 오승환으로선 일본야구에 적응하는 데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한편, 오승환은 10일 아침 일본 오사카로 출국한다. 13일 오사카 모처에서 한신 공식 입단식을 갖는다. 4~5일간 체류하면서 한신 코칭스태프와 구단 관계자들과 상견례를 갖는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서 짐을 꾸려 곧바로 괌에 개인훈련캠프를 차린다. 이후 내년 1월 중순 한신 선수단의 스프링캠프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때 한신 선수들과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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